Rina's Study27 [수업 일지] 명확하게 규칙 전달하기 오늘의 수업은 생각보다 잘 흘러갔다. 시간도 잘 지켰고, 아이들도 협조적이었다. 수업에 들어가기 전에 수업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해서 단어시험을 보는 시간을 줄여야겠다고 생각했다. 지금까지는 단어를 놓친 아이들이 물어보면 계속 다시 답해주는 바람에 시간이 오래걸리는 것이 문제였다. 그래서 아이들의 집중력을 높이기 위해서 단어시험을 시작하기 전에 딱 3번만 불러주겠다고 이야기를 해주었다. 명확하게 규칙 인지시키기 그저 조용히 해달라, 집중해야 한다는 말은 아이들에게 통하지 않았다. 그동안 만났던 중학생이나 고등학생의 경우에는 한 두마디만 하면 아이들이 통제가 되었는데, 초등부의 경우는 전혀 다른 이야기였다. 교실에 아이들 집중을 위한 종도 있는데 종을 아무리쳐도 소용이 없어 절망감에 빠질 뻔했다. 그렇지.. 2022. 11. 28. [수업 일지] 무서운 선생님이 되어야 할까? 선생님 하나도 안 무서워요 나는 별로 무서운 선생님이 되고 싶다는 생각은 해본 적이 없다. 특히 영어 수업은 떠들면서 직접 입으로 내뱉어봐야 하는 것도 맞고, 언어이다 보니까 상호작용이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늘 균형을 잡기가 어려운 것 같다. 요즘에는 수업을 하면서 계속 비슷한 고민을 하게 되는 데, 정말 어떻게하면 더 효율적으로 될지 모르겠다. 학생 관리에 대한 지식 쌓기 같이 일을 하는 선생님들께 통제에 대해서 질문을 하면, 아이들이라 어쩔 수 없다고 말씀하신다. 정말 아이들이라서 어쩔 수 없는 것일지에 대한 고민이 생기기 시작했다. 그래서 초등학교 아이들과 어떻게 하면 긍정적으로 유대를 형성하면서도 질서를 갖출 수 있는지에 대한 방법을 찾아볼 생각이다. 가장 쉽게는 학급 경영이나, .. 2022. 11. 25. [수업일지] 초등부 영어 수업에서의 규칙과 통제, 그리고 딜레마 초등부 수업, 어디까지 알려줘야 할까? 초등부 수업을 하면 생각보다 많은 기쁨이 있다. 아이들의 해맑은 모습과 창의적인 생각을 보면서 하루하루 감탄하게 되기 때문이다. 또 똘망똘망한 눈으로 나를 바라보면서 자신이 아는 것을 열정적으로 뽐내는 모습을 보면 상당히 귀엽다. 그렇지만 그만큼 당황스럽게 하는 일도 참 많다. 너무나도 "당연한" 것이라고 생각해서 규칙으로 만들 필요성도 못느낀 것들을 아이들에게 알려주어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이 생기기 시작했다. 규칙의 범위에 대한 고민 규칙은 아이들과 나, 모두를 위해서 필요하다. 규칙이 있으면 서로 어떤 행동을 해야하는지 합의할 수 있어 전체적으로 안정적인 반을 이끌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초등부 수업을 해보니 생각보다 규칙을 세세하게 정해야 할 것 같다는 .. 2022. 11. 24. 11/22 수업 일지 및 수업준비 11/21 수업 일지 보상의 중요성 초등 2-3학년 반은 아이들이 적극적이면서도 아이들이다보니 어쩔 수 없이 순간순간 집중을 흐리는 경우가 많다. 21일 수업에서는 진도를 다 나가기 위해서 단단히 마음을 먹었기 때문에 수업에 집중할 수 있는 작은 보상을 준비해갔다. 생각보다 폭발적인 반응이여서 수업을 하는데 재밌었다. 다만 조금 더 고민해보아야할 문제는 초등 2-3학년의 경우 너무 적극적으로 참여하려고 하다보니까 오히려 수업 분위기가 더 산만해지는 것을 경험했다. 보상을 제공하는 것에 있어서도 규칙을 정하는 것이 중요함을 느끼게 되었다. 이렇게 느낀 것에는 지금 다니고 있는 학원에서 제공하는 포인트 때문이기도 하다. 아이들은 어떻게 하면 포인트를 제공받을 수 있는지 명확하게 알고 있고, 그래서 포인트를 .. 2022. 11. 22. 이전 1 ··· 3 4 5 6 7 다음